199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그룹 H.O.T.가 오는 10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2001년 마지막 콘서트 이후 17년 만이다. ★관련기사 H.O.T. 9월 잠실종합운동장 단독콘서트 성사되나공연 주최 측은 “H.O.T.가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 후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요청이 들어왔다”며 “이번에 멤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결정했다”고 공연을 진행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앞서 H.O.T.의 멤버들은 각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울올림픽주경기장’과 ‘포에버HOT(foreverhot)’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은 2001년 2월 H.O.T.의 마지막 콘서트가 열렸던 곳으로 최대 10만명 까지 수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무한도전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3-H.O.T.’ 복귀 공연이 열린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의 수용인원 3,000명보다 훨씬 큰 규모다. ‘콜드플레이’ ‘조용필’ 등 국내외 최정상급 가수들만이 채울 수 있는 무대다.
지난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H.O.T. 콘서트의 티켓 오픈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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