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화 환율 하락에 버버리 등 터키 해외 사이트 직구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오전부터 한 포털 사이트에 ‘터키 버버리’ 등이 검색어로 올랐다. 이는 앞서 터키의 리라화 환율이 급락하면서 이를 이용해 직구를 하려는 네티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현재 터키는 미국의 제재 우려에 따른 터키 시장 발 불안 때문에 리라화의 급락과 함께 환율이 상승 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터키 정부는 미국인 목사 석방 논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도 터키의 이란산 천연가스 수입 지속 천명 등으로 양국 간 정치 및 경제적 관계가 악화돼 왔다.
터키 리라화는 13일 오전 11시 50분(신한은행 기준 원/리라화 환율) 기준으로 1리라당 161.79원이었던 것이 같은 날 오후 2시 35분 1리라당 172.29원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환율 상승)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대비 40%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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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터키 현지에서 직구로 옷이나 신발 등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현재 터키 리라화 환율의 하락으로 200만 원 이상 고가의 물건을 구매할 경우 20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까지 직배송을 해 주는 터키 사이트가 찾기 어려운 만큼 안전한 배송대행지를 찾아 위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세 및 배송비 역시 고려사항에 포함해야 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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