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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허위 선생 등 독립유공자 후손 31명 한국 국적 취득

항일 ‘의병장’ 허위 선생 등 독립유공자 후손 31명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법무부는 제73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10명 후손 31명에게 한국 국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제 이주 등으로 타국에서 살아온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이들은 1,078명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2006년 이후 해마다 해외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내 국적증서를 수여해왔다.

이번에 한국 국적을 얻은 이들은 허 선생을 비롯해 박찬익 선생, 계봉우 선생 등 독립유공자 10명의 후손이다. 허 선생은 1907년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대를 조직해 항일 무장 독립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전국 각지 의병장들과 함께 13도 연합의병부대도 꾸리고 이듬해 1월 ‘서울진공작전’을 주도했다. 하지만 같은 해 6월 일제에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3개월 뒤 순국해 ‘서대문형무소 사형수 1호’로 기록됐다. 박 선생은 경술국치 이후 북만주로 망명해 교육 사업에 주력했다. 특히 1912년에는 대한독립의용군을 조직했고, 이후 상해임시정부에도 참여해 1921년 외무부 외사국장 겸 외무차장대리를 지냈다. 계 선생은 북간도에서 국사·국어 교과서를 편찬하는 등 민족교육에 전념하다가 상하이 임시정부에 북간도 대표로 합류했다. 1921년 자유시 참변 당시 옥고를 치렀고,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이후에도 국사·국어를 연구하고 보급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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