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들을 일동 당황하게 만든 사연은 무엇일까.
13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사연 주인공의 한 마디에 얼어붙은 스튜디오 현장을 공개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무뚝뚝한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생활 5년 동안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세 자녀를 둔 아내는 산후우울증과 몇 년째 지속되는 남편의 무관심 속에서 힘들어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과 대화하는 것을 피하고, 밥도 함께 먹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아버지나 친구들의 생일은 챙기면서도 자신의 생일 때는 ‘생일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다고 하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아내의 고민을 듣던 라붐의 지엔은 답답한 마음에 손을 들어 남편에게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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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의 질문에 남편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고,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놀란 채 “뭐라고”, “못 들었어”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덩달아 놀란 지엔은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아내를 쳐다봤다.
이영자 역시 울고 있는 사연 주인공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홍지민은 사연 주인공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를 해 주기도 했다.
한편,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 ‘남남부부’의 고민이 밝혀질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76회는 13일 밤 11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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