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박시후가 호흡을 맞추는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경력 작가 대상 극본 공모 당선작으로 많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송지효는 ‘러블리 호러블리’를 통해 드라마 작가이자, 뭘 해도 안 되는 ‘불운의 아이콘’ 오을순 역을 맡았다. 뭘 해도 안 되는 드라마 작가로, 음침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은 밝고 긍정적인 복합적인 인물이다.
우연히 톱스타 유필립(박시후 분)을 만나면서 인생 대반전을 겪게 된다. 송지효가 탄생시킬 ‘다크러블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전작들을 통해 기자, 의사, 커리어우먼, SNS 셀럽 등 다양한 인물군상을 연기해온 만큼, 이번 캐릭터에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박시후는 우주의 모든 기운을 온몸으로 흡수하는 행운의 남자 유필립 역을 소화한다. 뭘 해도 되는 대한민국 방송계 타고난 톱스타지만 무당인 엄마, 주폭인 아빠 밑에서 가난과 비난의 멍이 가실 날 없던 유년 시절을 보냈던 인물이다.
그 외 이기광과 함은정, 최여진, 안두호 등이 함께 드라마를 완성할 예정이다.
현재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는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9%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2.9%로 저조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전작인 ‘너도 인간이니?’가 7%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던 만큼 ‘러블리 호러블리’가 안정적인 시청률로 시작해 월화극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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