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나뭇잎 사이로’ ‘제비꽃’ 등으로 유명한 조동진은 1980~90년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대부로 통했다. 서정적이고 시적인 노랫말과 음악으로 한국의 밥 딜런 또는 레너드 코언으로 통했다.
공연기획사 페이지 터너는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익숙하지 않았던 조동진이었지만, 음악은 많은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면서 “함께 하나음악을 이끌어간 조동익을 비롯해 장필순, 이병우, 한동준, 정원영, 유희열 등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만드는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이 직간접적으로 조동진의 영향 아래 있다고 고백하곤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전인권밴드, 장필순, 조동희, 김현철, 김광진, 박용준, 한영애, 강승원 등이 출연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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