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화가 폭락하면서 버버리 제품 구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부과하는 ‘관세 폭탄’을 투하하면서 터키의 물가가 치솟고 통화가치가 급락했다.
이에 터키 리라화의 가치도 폭락한 가운데 때 ‘터키 버버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터키 환률이 폭락한 때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버버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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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내 버버리 홈페이지에서는 트렌치코트가 200만 원 대에 판매되고 있지만 터키 버버리 홈페이지에서는 세일과 함께 환율 폭락이 더해지면서 70~80만 원에 트렌치코트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버버리 홈페이지에는 한국 배송 시스템이 없어 배대지(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 ‘터키 직구’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 하지만 일각에서는 배대지에서 배송 누락이나 오배송의 우려가 있을 경우 분쟁 해결이 어려울 때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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