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진성북스)>는 해결책으로 스트레스 관리법이나 휴식을 취하는 방법 등을 늘어놓지 않는다.
본질적인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을 ‘회복력’이라 명명하며 그 설명을 이어간다. ‘회복력’은 스트레스를 해결하려는 집착 자체를 벗어나야 비로소 발현된다고 전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에 휩쓸리지 않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회복력의 활용을 통해 패배적 사고방식을 탈피하고 진정한 극복을 이뤄 낼 수 있다는 논리다.
개인과 조직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회복력의 실제적인 적용법으로 ‘스트레스 회복단계’를 설명한다. 과거 혹은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명 ‘반추 상태’로부터 자신을 깨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문제의 인과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긍정적 해결책을 계획하는 ‘고찰’단계를 통해 희망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강조한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책은 4가지 단계의 과정을 통해 ‘회복력’의 계발을 제안한다. 앞서 설명한 ‘반추’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자각을 시작으로 스스로의 주의력을 통제해 정확한 상황판단이 필요하다는 2단계를 제시, 객관성을 가지고 부정적인 감정을 버려야 한다는 3장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버리는 방법을 통해 회복력을 학습할 수 있다는 주제를 재차 강조한다.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더욱이 이 과정이 필수요소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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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영국의 공인된 심리학자 데릭로저(Derek Roger) 박사와 하버트 출신의 전문 경영기획자 닉 패트리(Nick Petrie)가 공저로 참여했다. 특히 저자 닉은 20대 중반에 암으로 투병하면서 회복력 훈련을 실제 자신에게 적용한 후 그 탁월한 효과를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고 한다.
도서 <지혜의 심리학>의 저자인 김경일 교수는 “반추의 극복과 고찰이라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며 “스트레스 해소법에 매달리기보다는 본질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해답이 될 것.”이라며 책을 추천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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