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은 14일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0% 오른 6.86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5월 26일(6.8698) 이후 1년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다.
올해 들어 강달러, 미중 무역전쟁,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위안화는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달러당 7위안을 환율 방어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상태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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