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의 시험운전이 시작돼 9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시험운전 후 안전점검 등의 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개통된다. 2009년 착공 이후 9년 만이다. 그 동안 강동구에서 5호선 강동역, 상일동역 등을 이용해 강남역으로 가려면 천호역에서 8호선으로 환승하고 다시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야 했다.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종합운동장역에서 2호선으로 바로 환승이 가능하게 되고 시간도 단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개통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2009년 7월 개통한 1단계(개화역~신논현역)와 2015년 3월 개통한 2단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까지 포함해 총 39.2㎞, 39개 역이 연결된다. 올 5월에는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샘터공원역까지 3.8㎞ 구간의 4개 역을 잇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확정됐다. 4단계 사업의 수혜 지역으로는 고덕동·명일동·상일동 일대 고덕지구가 꼽힌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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