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지난 13일부터 일본의 위안부 역사 왜곡 행위를 고발하는 2분30초짜리 동영상을 유튜브와 세계 주요 언론사 300여곳 등에 게시했다.
서 교수는 동영상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소녀상과 기림비를 일본 정부가 조직적으로 없애려 한 시도를 소개했다. 영상은 “미국·독일·호주·중국 등 세계 7개국에 124개의 기림비와 소녀상이 설치됐다”며 “그러나 일본은 소녀상을 모욕하고 철거를 위한 소송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애틀랜타시를 상대로 한 일본 정부의 자국 기업 철수 협박, 일본 오사카시의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60년 자매결연 파기, 필리핀 내 위안부상 철거 압박 등 일본 방해 공작의 구체적인 사례도 알렸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처음 제정됐다.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14일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한 것을 기리는 날이다. 우리 정부는 이날을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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