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화) 방송된 KBS2 ‘끝까지 사랑’ 17회에서는, 세나(홍수아)의 집에 찾아가 화를 내는 정빈(정소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나가 동생 정한(강은탁 분)의 공장 일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빈은 곧바로 세나의 집으로 달려갔다. 정빈은 당황하는 세나를 보고 “이 알량한 결혼을 지키자고, 내 동생한테 그런 짓을 해?”라고 말하며 결혼사진 액자를 던졌고, 이어 거침없이 집에 있는 물건들을 부수며 분노했다. 이후 나가달라고 부탁하는 세나에게 “이제 알았지? 너만 못된 짓 할 줄 아는 거 아냐. 한 번만 또 내 동생, 우리 공장 건드려봐. 그땐 네 남편, 한두영 앞에서 이럴 거니까.”라고 엄포를 놓기도.
이렇게 그동안 세나의 악행을 지켜보던 정빈이 사이다 같은 한 방을 선사한 가운데, 정소영의 연기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청순가련한 모습과는 정반대인 털털한 행동과 시원시원한 말투의 정빈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고 있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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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소영이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극 말미 두영(박광현 분)의 자료를 옮기던 세나가 가영(이영아 분)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KBS2 ‘끝까지 사랑’은 오늘 오후 7시 50분에 제18회가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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