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각종 보도에 따르면 벤투 감독이 KFA 측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는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선임위원장은 8일 유럽으로 출발해 여러 감독 후보들과 미팅 후 16일 귀국했다. 다양한 감독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벤투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벤투 감독은 9월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A매치부터 국가대표팀을 맡게 된다.
벤투 감독은 움베르토 코엘류 감독 이어 포르투갈 출신 두번째 A대표팀 사령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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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과정은 상당히 지지부진했다. 협상 과정에서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는 최종 단계에서 일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언급되지 않았던 카드다.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한국과의 경기에 뛰기도 했다. 지도자 변신 후에는 스포르팅 리스본과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기도 했다.
또 브라질의 크루제이로,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중국의 충칭 리판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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