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역주행으로 사고를 유발하고 도망친 운전자를 추적 중이다.
17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 45분경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남해제1고속지선에서 동마산 나들목(IC)으로 진출하던 A(31)씨의 로체 승용차가 오른쪽 방지 턱을 들이받았다.
A씨는 경찰에 당시 역주행으로 달리던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사고로 A씨가 상처를 입었고, 차 앞범퍼 오른쪽 부분이 파손됐다.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그냥 현장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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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역주행 차량이 사고 5분여 뒤 사고 현장 인근으로 돌아왔고, 불법 유턴해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달아난 역주행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사고 지점에서는 지난 3월 20일에도 역주행 사고가 났고 2013년 6월에는 역주행으로 1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상습 역주행 구간이라 색깔유도선, 중앙분리대 연장 등 조치를 했는데도 사고가 또 발생했다”며 “구조 개선 필요성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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