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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좋은데 치마 입어라”…고교 교감, 교직원 성추행·갑질 의혹

/사진=국민청원 홈페이지




경기도 시흥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감이 교직원을 상대로 성희롱과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시흥에 위치한 A 고교 교직원 50명이 지난달 교육청에 “본교 교감 선생님을 즉각 인사 조처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교감은 여교사들에게 “몸매도 좋은데 왜 치마를 안 입냐”, “나를 위해 화사한 옷을 입고 출근해라”, “아기 더 낳지 왜 못 낳느냐, 공장 문 닫았느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

또 개인적인 일에도 출장이라며 특정 교사에게 운전을 시켰고 행정직원들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는 등의 갑질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사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경기도 시흥시 모고등학교 갑질 교감에 대한 중징계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현재 해당 청원 참여인원은 300명을 넘어섰다.

현재 교육 당국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교감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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