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운 마은을 전했다.
샘 오취리는 19일 SNS에 “어제 소식을 듣고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너무 슬픕니다. 제 롤 모델. 덕분에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우리가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보물을 잃었습니다. 전 유엔 사무 총장.”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코피 아난 재단은 18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오늘 우리는 위대한 인물이자, 지도자, 선지자를 잃게 된 것을 애도한다”면서 “엄청난 슬픔”이라고 전했다.
가나 출신의 코미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7번째 유엔 사무 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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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 전 총장은 아프리카 내전 종식과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피아난 전 사무총장은 스위스 베른의 한 병원에서 그의 아내와 세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938년 아프리카 가나에서 태어난 그는 1997년에 7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해 10년간 재임했다. 유엔 개혁,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확산 방지, 빈곤 퇴치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2001년에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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