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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박상영 “무릎 부상? 실력 대 실력으로 진 것”

남자 에페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 선수가 무릎 부상에 고통스러워하며 결승전을 치른 것에 대해 “실력 대 실력으로 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영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게 12-1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은 아시안게임 개인전의 첫 출전이었다.

박상영은 남자 에페 개인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무릎은 경기 전부터 조짐이 좀 보이긴 했는데, 경기력에 지장을 준 건 아니었다. 상대의 기량이 좋아서 제가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며 “몸 상태 때문에 졌다고 하면 이긴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진 선수는 어떤 말을 하든 다 핑계고, 실력 대 실력으로 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아팠다”며 “선배들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 내서 어느 정도는 짐이 있었는데, 많이 죄송하다. 응원해주신 국민께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상영은 오는 22일 단체전에 출격해 금메달을 노린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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