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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수욕장 19일 폐장, 바다에 들어가면 절대 안돼요

사진=연합뉴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폐장한 동해안 해수욕장에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20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6개 시·군 93개 해수욕장이 지난 19일 일제히 폐장했다.

각 해수욕장에 배치됐던 수상안전 요원들도 대부분 철수했다.

그러나 늦더위에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을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동해안에서는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해마다 크고 작은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해 피서객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의에는 고성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3명이 물에 빠져 2명이 숨졌고, 2016년 양양 하조대해수욕장에서는 3건의 사고가 발생해 9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각 자치단체는 폐장한 해수욕장에 물놀이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속초시는 이달 말까지, 양양군 오는 26일까지 속초와 낙산 등 피서객이 많이 찾는 주요해수욕장의 수상안전 요원 배치를 연장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경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해변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경은 “바다기상이 조금이라도 나쁠 때는 절대로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에는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속초시 관계자도 “안전요원 6명을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지만, 폐장 이후 해수욕장에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모두가 본인 책임인 만큼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은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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