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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시간 중계 안한 이유는..”

KBS가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관련 생중계를 안 한 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KBS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분단의 아픔과 상흔을 대변하는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중요성을 감안, 남측 이산가족들이 금강산으로 떠나는 오늘 오전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그램을 통해 특집 뉴스를 편성한 데 이어, 뉴스가 끝난 뒤에도 20여 간 특보 방송을 내보는 등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KBS는 단체상봉 행사는 물론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개별 상봉 행사와 상봉단 작별 행사 등을 계속해서 뉴스특보로 방송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만 상봉 장소인 북한 금강산 현지에서 실시간 방송 중계가 불가능함에 따라 모든 행사를 현지 공동취재단이 카메라에 담아 관련 영상을 직접 남측으로 전달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따라서 KBS는 상봉단 관련 화면이 들어오는 대로 특보 형식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현지의 특수성 때문에 편성시간을 명시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8·15계기로 열리는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일 오후 3시 북한 금강산 면회소에서 개최됐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20일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단체상봉에 들어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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