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무죄 선고와 관련해 비판하는 듯한 글을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동욱 총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검찰 ‘안희정 무죄’에 항소, 김지은 그루밍의 극치 꼴이고 워마드 길들이기의 백미 꼴이다. 워마드 회원 여러분 안희정 구속되는 날 김지은씨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 모여 노회찬표 잔치국수를 먹읍시다. 유튜브 방송 ‘썰tv’ 주최 ‘신동욱의 정치썰’ 주관하겠습니다. 팩트가 힘이고 진실이 승리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피감독자 간음 및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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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성범죄 사건의)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 진술이고 피해자의 성지감수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진술에서 납득가지 않는 부분이나 의문점이 많다”며 “피해자가 심리적으로 얼어붙은 해리상태에 빠졌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무죄의 이유를 들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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