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 서은광이 오늘(21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서은광은 21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돼 약 21개월 동안 현역으로 복무한다.
앞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은광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입소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서은광은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에 놀랐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팬들과 한 약속이 많은데 지키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건강하게 돌아와서 못다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서은광은 입대 전까지 비투비 활동 및 뮤지컬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비투비 단독 콘서트 중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며 팬들과 아쉬움을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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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은 “사는게 행복하고 감사함의 연속이었다. 군대간다고 기사가 났을 때 많은 분들이 연락해주셔서 나름대로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우리가 이렇게 성장하고 감사하게 인기를 얻은 만큼 그대로 음악과 무대로 보답해드리겠다. 항상 비투비 곁에 있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서은광은 “군대 가는 게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는 점도 많다”며 “우리가 음악 스펙트럼이 넓다. 내가 없을 때 비투비의 음악 색깔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출연 중이던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은 갑작스러운 입대로 부득이하게 21일 이후 서은광 출연분은 다른 배우로 대체된다.
한편 서은광의 군입대로 비투비는 당분간 6인 체제로 활동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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