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온라인상에 불거진 육군 위문공연 성 상품화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신동욱 총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육군 비키니 위문공연 논란, 타락한 좌파군대의 민낯 꼴이고 문재인 좌파정권의 성(性)상품화 군대까지 침투한 꼴이다”라며 “군대 스스로 탈영병 만들기 꼴이고 위문을 가장한 분탕질 꼴이다. 군인들 두 번 죽이는 꼴이고 위문공연 아니라 성고문공연 꼴이다. 군인 성욕구감퇴약 먹는 법안도 만들자는 꼴”이라는 글을 적었다.
앞서 지난 15일 유튜브 한 채널에는 경기 안양 소재 예하 부대에서 열린 외부단체 위문공연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피트니스 대회 때 입는 비키니 차림을 한 여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정적인 군 위문 공연 모습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군대 위문 공연을 폐지하라’는 내용의 청원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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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지난 17일 대한민국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육군 측은 “해당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후원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 공연 인원과 내용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1시간가량 진행된 공연에 가야금 연주, 마술 공연, 노래 등과 함께 피트니스 모델 공연이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으로 성 상품화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향후 외부단체에서 지원하는 공연의 경우에도 상급부대 차원에서 사전에 확인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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