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발견된 토막살인 용의자는 유흥업소 업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A(34)씨를 살인 등 혐의로 붙잡아 과천으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살인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노래방 업주로 확인됐다. 피해자 B(51)씨는 손님으로 노래방을 찾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A씨는 지난 10일을 전후해 B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토막내 비닐봉투에 담은 뒤 서울대공원 인근에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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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대공원 직원에 의해 발견된 B씨의 시신은 머리와 몸, 다리 등이 토막이 분리된 채 검은색 비닐봉지 등에 감싸져 있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한 뒤 B씨가 지난 10일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하고, 주변 CCTV와 통신, 금융 내역을 살펴보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펼쳤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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