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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스캔들' 김부선, SNS에 故 정미홍 언급…둘 사이 무슨 일이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故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을 언급해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부선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공개된 글에서 김부선은 “민주당과 정의당은 외면했고 바미당(바른미래당)은 날 이용했으며 한국당은 조롱했습니다”라며 “정치인들에게 김부선의 인권은 없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미련없이 이 나라 떠난 내 딸이 한없이 부럽기도 합니다. 이재명씨 법정에서 만나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 아픈 사람은 故 정미홍 아나운서와 무고죄로 처벌받은 청년입니다”라며 “그때 그들이 이재명에게 고소당하여 고통받을 때 침묵했습니다. 수구세력이라고 확신했지요. 저 바보같아요”라고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3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한 남성의 사진으로 변경했다. 김부선이 변경한 프로필 사진 속 인물은 경남지역 한 일간지 기자로 확인됐다.



해당 기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에 눈 뜨자마자 메시지가 가득 들어와 있다. 김부선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웬 남자 얼굴을 올렸는데, 그게 내 사진이라는 것이다. 찾아보니 정말 그렇다. 2014년 1월 진주에서 사진작가가 찍어준 사진이고 내 페이스북에도 올린 사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도 전화가 많이 온다. 어떻게 대응할 거냐고 묻는다”며 “그냥 황당하고 어리둥절할 뿐, 김부선씨의 의도를 모르는 어떻게 대응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기자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고 알려주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명예훼손이나 초상권 침해도 아닌 것 같다”며 “과연 이게 정색을 하고 볼 일인이지도 애매하다. 그저 장난 친 것 같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김부선이 왜 해당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했는지 의구심을 표했고, 결국 김부선은 “이 지사로 99% 오해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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