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폭등에 지진 겹친 베네수엘라....북동부서 규모 7.3 지진

시민들 긴급 대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시민들이 21일(현지시간) 거리를 지나고 있다. /카라카스=로이터연합뉴스

베네수엘라 동북부 해안 지역에서 21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께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수크레 주 이라파 시에서 남서쪽으로 22㎞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23.2km다.

반면 베네수엘라 당국은 지진 규모를 6.3으로 측정했다.



네스토르 레베롤 베네수엘라 내무부 장관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지진 발생 이후 사상자 발생이나 물적 피해가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규모 7.3의 지진은 강진으로 분류되나 진원이 깊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것으로 추정했다.

진앙에서 서쪽으로 400㎞ 떨어진 수도 카라카스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공포에 휩싸인 시민들이 건물과 집에서 긴급히 대피했다.
/김창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