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공택지지구 지정 중단으로 공공택지지구의 희소성이 높아진 가운데, 공공택지지구 내 들어서는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또, 공공택지지구 내에 들어서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교통, 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들어서는 만큼 입주 후에 편리한 생활도 가능하다.
실제, 공공택지지구 내 들어서 있는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 내 분양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81가구 모집에 1만7065건이 접수되며 44.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권 거래에서도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남양주 다산신도시 일대에 들어서는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는 이달 전용면적 84.89㎡(19층 기준)가 4억9,510만원에 거래되면서 초기 분양가 4억2,800만원보다 6,710만원(15.67%)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공급하는 신규 택지지구는 이제 보기 어렵게 됐다”면서, “공공택지지구의 미래가치가 높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공공택지지구 내 들어서 합리적인 분양가에 금융혜택까지 제공되는 단지를 주목해 볼만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호반건설산업의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이 눈길을 끈다.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내 첫 민간분양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는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2,767천㎡ 부지에 총 9,897가구, 약 2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21년까지 조성된다.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업무, 문화기능 등을 갖춘 남악지구의 기능을 뒷받침하게 되는 오룡지구는 주거와 교육, 스포츠 시설 중심의 수변생태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의 부지와 초등학교 용지가 접해있고, 도보거리에 아카데미 빌리지, 유치원, 3개의 학교 용지가 있어 향후 개교 시 교육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전라남도청을 비롯한 전남지방검찰청, 전라남도교육청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위치해 공공기관의 이용이 쉽고, 오룡지구 내 조성되는 중심상업지도 단지 인근으로 예정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오룡지구와 연접한 남악지구와 목포 신시가지인 하당지구도 차량으로 가깝게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차량으로 남악 IC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무영로로 진입이 용이하며, 이를 통해 광주, 순천, 여수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망모산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단지 주변으로는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이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길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남창천 조망도 가능하다. 또, 300여 개의 기업체와 6,500여 명의 근로자가 있는 대불국가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서 직주근접 수혜도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38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선착순에 한해 전용면적 84㎡ 타입 동ㆍ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수요자들의 목돈 마련 부담이 낮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00만원 중반대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 1333-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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