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박시후에게 기습 키스했다.
21일 방송된 KBS2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은 ‘귀, 신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깜짝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을순은 자신의 팔에 붉은 글씨로 다음 화 대본이 써지는 것을 목격했다. 윤아(함은정 분)가 결혼을 발표하면 총을 가진 남자가 등장해 주인공인 필립을 쓰러뜨리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때마침 대본 내용대로 제작발표회 현장에 필립과 위장연인으로 지내고 있는 윤아가 등장, 그녀가 결혼 발표를 하면 필립이 위험에 처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을순은 “아닙니다. 신윤아씨가 아니라 접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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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유필립과 결혼하는 사람 접니다. 우리 결혼합니다”라고 난데 없는 결혼 소식을 발표, 필립에게 키스했다. 이를 목격한 수많은 사람들은 단체 멘붕에 빠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필립이 자신의 운명을 미리 알기 위해 을순에게 드라마에 출연하겠다고 하며 그녀에게 자신의 집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러블리 호러블리’ 7~8회는 각각 전국 가구기준 시청률 3.7%와 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4.9%, 5.3%보다 1.2%,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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