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집중호우·강풍 등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2일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본사에서 긴급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20일부터 본사와 지역본부에서 재난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연락 및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선로 주변 경사지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긴급점검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철도건설현장 터널 입구와 출구, 교량 상부와 저지대 등 피해 우려가 있는 개소에 대해 작업 중지를 명령한데 이어 지하 현장에는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모래주머니로 방호벽을 설치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양수기 등 방재물자를 준비하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한반도 중심을 관통하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철도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레일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필요한 부분을 서로 지원하는 등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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