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의 주요 요인인 불법주정차와 학교 주변 문구점, 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위생관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교통 분야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불법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어린이 통학버스에서의 안전띠 착용 및 보호자 탑승의무 위반행위, 사고위험 보호구역에 대하여 전문가 합동진단을 통한 개선조치, 학교주변 공사장으로 인한 통학로 확보에 대한 점검을 중점 실시한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하교 시간대에 단속 인력을 집중 배치해 홍보 및 계도와 단속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유해환경 분야는 지역사회의 유해업소에서의 청소년 출입·고용행위, 성매매·유사성행위 등 불법 영업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위반 업소에 대한 정비 및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한다. 식품 분야는 학교매점, 분식점 등 조리·판매 업소의 위생 관리 상태를 점검해 불량식재료가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불량 위해식품이 근절되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옥외광고물 분야는 통학로 주변의 노후·불량 광고물에 대한 정비와 함께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되는 불법 이동식 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이를 수거하고 정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부산시는 개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주변 안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 결과, 교통법규·불법영업 행위·불량식품 판매·불법광고물 등 위해요인 20만5,488건을 적발해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유동광고물 등 불법광고물이 20만1,97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주정차, 과속·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3,497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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