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하면 우리는 쇼팽을 떠올린다. 그 낭만적이고 행복한, 또는 너무나도 슬프고 가슴아픈 외로운 밤. 나는 궁금해졌다. 쇼팽이 살던 시대의 낭만적 행복감이나 외로운 슬픔은 모두 조용하게 그리고 천천히 속삭여져야만 했던걸일까. 녹턴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nocturnus: 밤/저녁 의” 라는 어원에서 유래한다. 쇼팽의 시대의 밤에는 항상 모든것이 느리고 조용하게 흘렀던것일까. 쇼팽은 녹턴이라는 단어에, 그 음악에 프레임을 씌웠고 200년의 관객들을 그 프레임에 가둬버렸다. 쇼팽의 프레임을 벗어보자. 밤은 오히려 광기로 가득하다. 적어도 내가 살고있는 21세기에는.” -작곡가 최재혁
최재혁은 음원 발매와 함께 클래식 웹 예능 <머큐리 스타 파워쇼>의 첫 게스트로 출연하여 콩쿠르 우승 비하인드 스토리와 줄리어드 작곡 수업 방식, 우승곡에 대한 설명들을 직접 전할 예정이다. 본편 영상은 음원이 공개되는 23일(목)과 24일(금) 양일에 걸쳐 유니버설뮤직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 TV캐스트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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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작곡가 최재혁은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전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의 아카데미에 지휘자로 참여한다. 이 아카데미에서 사이먼 래틀이 수장으로 있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 컨덕팅 펠로로 지휘하게 된다.
작곡가 최재혁은 1971년 첼리스트 정명화, 2013년 작곡가 조광호, 2015년 피아니스트 문지영에 이어 네 번째 제네바 콩쿠르 한국인 우승자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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