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과 ‘시마론’에 이어 21호 태풍 ‘제비’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대중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오전 태풍 ‘솔릭’이 충북 지역에 상륙했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7시께 옥천·영동 등 충북 남부지역을 지나 경북 북부로 향하고 있다. 태풍 ‘솔릭’은 내륙 지역에 상륙한 뒤 세력이 급격하게 약화됐고 이에 당초 우려했던 큰 피해는 나타나지 않았다.
태풍 ‘시마론’은 23일 밤 일본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한 뒤 효고현과 오카야마현 등을 지나 24일 새벽 동해로 빠져나갔다.
관련기사
문제는 21호 태풍 ‘제비’. 제비는 한국이 제출한 태풍 이름 중 하나다.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 화원국이 각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 명칭이 순서대로 돌아가며 ‘솔릭’과 ‘시마론’ 다음에는 ‘제비’의 순서가 다가온다. 이에 태풍 제비가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제비’가 발생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지만 ‘태풍 제비’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제비는 또 무슨 말이야”, “에이스는 솔릭이 아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