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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주 신임 대북특별대표와 방북”

美, 대북특별대표에 비건 포드 부회장 임명

‘北 핵신고-종전선언’ 빅딜 이뤄질 지 관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주 북한 비핵화 논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스티븐 비건 포드 부회장을 임명하고 내주 방북에 동행하기로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3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에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방북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기가 다음 주 중 비교적 이른 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해 27일쯤 방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주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에 떠날 것”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내주 4차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할 계획은 현재로서 잡혀 있지 않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지난 2월 조셉 윤 대표의 은퇴로 공석이던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비건 포드 부회장을 임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티븐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며 “우리는 목표를 향한 더 많은 외교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내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4차 방북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핵시설 리스트 제출과 북한이 주장하는 종전선언을 놓고 최종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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