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 실패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히려 소득주도성장을 더 철저히 추진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지금 일자리를 갖고 있는 근로자에게만 효과가 있고 실직자와 무직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양극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선 소득주도성장을 더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은 이제야 본격적인 시작 단계”라며 “올해 하반기에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저소득층 기본생활비 부담을 더는 대책이 시행된다. 9월부터 기초연금을 25만원으로 인상하고, 아동수당도 지급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일자리는 소득주도성장의 주요 과제로, 당은 정부와 협력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며 “50∼60대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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