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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부선, 박주민 이어 강기정 저격…"게이냐 묻자 미소만"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박주민 의원에 이어 강기정 전 의원을 공개 저격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강기정 전 의원은 23일 방송된 채널A ‘돌직구 쇼’에 출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스캔들로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는 김부선의 행보가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강기정 전 의원은 “두 사람의 스캔들은 국민의 관심사이긴 하지만 피곤하다. 어떨 때는 짜증이 난다. 양측이 조사를 받아 빨리 처리할 수 있는 문제를 SNS상 공방만 하고 있다. 이 공방에 주진우 기자, 공지영 작가, 박주민 변호사 등 화려한 인물들이 등장한다”며 두 사람의 공방전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어 “김부선은 장담을 하지만, 김부선에겐 이재명 지사와의 스캔들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전날(22일) 경찰 조사를 거부, “이재명의 거짓말을 입증할 자료만 넘겼다”면서 30분 만에 귀가한 김부선의 행보에 대한 강기정 전 의원의 생각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이명박 정부 추모를 막던 시기에 만났던 강 전 의원에게 “실망을 넘어 살짝 화까지 나려 한다”며 “민주당 지지 철회할까 한다. 저를 비난하기에 앞서 이재명을 만나 사실관계를 물어야 하지 않나?”고 말했다.

박주민 변호사 현 민주당의원에게 이재명 고소를 맡아달라고 한 뒤 거절당한 것에 대해 “거절할 명분이 있었던 것”이라며 “이재명이 국정원 사건을 의뢰하여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힘없는 연예인이라고 함부로 매도하진 마시길 바란다”며 “그런 게 악업이 되어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은 제가 인천으로 가는 도중, ‘왜 여태 결혼을 안 했냐?’고 두세 번 묻자 미소만 지을 뿐, (그래서) ‘혹시 게이인가요?’라고도 물었다”며 “(그러나) 계속 미소만 짓기에 ‘사연이 있나 보다... 친해지면 말해주겠지’라고만 생각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강 전 의원에게 “확인하여 주십시오, 박주민 이재명 두 분께…물론 이재명은 부인하리라 짐작된다”며 “제 딸이 워킹 홀리데이로 저 몰래 20일 출국을 한 이유는 친민주, 즉 친이재명 지지자들 악플에 무너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인 누구라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하는 자. 고향 앞으로, 교도소로^^”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하 김부선 페이스북 글 전문.

강기정 의원님 안녕하세요

오래전 노무현대통령 서거당시 시청앞에서 인사드렸던 김부선 입니다 늦은 밤이였고 이명박 정부에서 추모를 막던

시기였지요

사실 강의원님께 실망을 넘어 살짝 화까지 나려 합니다

사실을 알립니다

박주민변호사 현 민주당의원에게 이재명씨 고소를 맡아달라 요청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절 당했습니다

당시는 서운했지만 박변은 거절할 명분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재명씨가 하루전( 제가 부탁한날 ) 국정원 사건을 의뢰하여 선임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재명은 제가 인천으로 가는도중 왜 여태 결혼을 안했냐 두세번 묻자 미소만 지을뿐 ,

혹시 게이 인가요 라고도 물었지요

계속 미소만 짓기에 사연이 있나보다 라고만 생각 했습니다

친해지면 말해주겠지 생각했지요



확인하여 주십시요ㅡ

박주민 이재명 두분께 ?

물론 이재명은 부인 하리라 짐작됩니다

이젠 민주당 지지 철회할까 합니다

제딸이 워킹홀리데이로 저 몰래 20일 출국을 한 이유는

친 민주 즉 친 이재명 지지자들 악플에 무너진 것입니다

강기정 의원은 제가 참 존경했던 정치인이기도 했는데

오늘부터 접겠습니다

저를 비난하기 앞서 이재명을 만나 사실관계를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정권이 바뀌면 좋은 세상이 올거라는 생각은 환상였고

착각 이였습니다

힘없는 연예인이라고 함부로 매도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게 악업이 되어 부메랑이 될수있슴을 명심하십시오

또한 친노 친문 변호사 두분이 어제 새벽 제게 카톡이 왔습니다

경찰 자극하지말고 이재명에 대한 정보주지 마시라고

정보가 유출될까 우려한 것이라 생각되고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강의원께 실망하여

다소 격앙되어 거친 언행이라 여겨 지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안녕히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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