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류화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엘제이와 정확히 알고 지낸 건 약 1년 전부터다. 정말 잘해줘서 나를 좋아하냐고 물어봤을 때 ‘아니’라는 답변에 친한 여동생 정도로 대한다고 느꼈다”면서 “하지만 두 달 전 쯤 확실한 고백에 1년 동안 보여준 행동들이 진심으로 느껴져, 겉모습이 아닌 오로지 마음만 보고 호감을 갖고 서로의 관계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류화영은 엘제이의 숨겨왔던 폭력성과 지나친 집착으로 연인 사이까지 발전하지 못하고, 일주일 만에 지인으로 남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달래보고 좋은 관계로 지내보려 노력했었지만 그럴 때마다 식음을 전폐하거나 자살 협박을 했고, 끝내는 ‘기자들에게 전화해서 기사화시키겠다’며 협박만 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터뷰 보도 직후 엘제이는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화영의)거짓말 때문에 너무 지친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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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제이는 데이트폭력으로 경찰을 불렀다는 주장에 대해 “언급하기 어려운 어떤 사건이 있었고, 화영이를 타이르는 과정에서 화영이가 말릴 수 없을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흥분을 했다. 감당이 안 돼서 경찰을 부르자고 했다. 불러서 잘잘못을 따져보자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엘제이는 류화영과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면서 “집에서 청소 빨래 다 해줬다. 이런 것이 가택 침입에 해당되는 것이냐”라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류화영이 거짓말을 멈추길 바란다”면서 “집 CCTV나 호텔 CCTV 등을 보면 사실이 금방 드러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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