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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도 비켜간 ‘어른도감’ 엄태구X이재인 시네마톡 현장

철없는 삼촌과 일찍 철든 조카의 발칙한 버디무비 <어른도감>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배급투자: ㈜영화사 진진,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감독: 김인선, 출연: 엄태구, 이재인, 서정연)의 개봉기념 시네마톡이 8월 23일(목) CGV압구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스크린의 독보적인 존재감 배우 엄태구와 출중한 배우의 등장을 알린 이재인의 환상적인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 <어른도감>의 개봉기념 시네마톡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어린 소녀가 주도하는 로드무비라는 점이 신선하다” 라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로 문을 연 시네마톡은 배우 엄태구, 이재인, 김인선 감독의 참석으로 관객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유의미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데뷔작을 장르성이 두드러지지 않는 드라마로 결정하는 데 두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걱정도 두려움도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그게 <어른도감>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일찍 철든 중학생 조카 경언역을 맡은 배우 이재인은 “<어른도감> 촬영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라 처음 교복을 입어보고 굉장히 설렜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촬영 당시엔 이해할 수 없었던 중학생 경언의 심정이 지금 더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 고 밝히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에 배우 엄태구는 자신이 맡은 철없는 삼촌 재민을 “따뜻함을 지닌 캐릭터로 형에 대한 그리운 마음과 조카 경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 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현장에서 배우들의 아이디어로 영화의 디테일을 완성시켰다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배우 이재인은 “우리 집 비밀번호가 실제로 제 생일이다”고 소개했고 배우 엄태구는 “재민의 대사 중에 장수왕, 소수림왕, 고국천왕 멤버를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고 말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어른도감> 속 재민을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장면이 있었나?” 라는 관객의 질문에 배우 엄태구가 “한 씬, 한 씬 다 어려웠다.”고 답해 관객들이 폭소하게 했다. 이어 “가장 어려웠던 것은 노래 부르는 씬이었다. 평소 나의 모습이 아니기도 하고, 분위기를 UP시키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재밌고 신선했다.” 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인선 감독, 엄태구 배우, 이재인 배우는 “이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감사하다”, “궂은 날씨에도 객석을 가득 채워줘 감사하다. 작은 영화들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시면 좋겠다.”, “비바람이 부는데도 자리를 지켜주신 관객 모두에게 감사하다. 첫 장편 주연작인 만큼 매우 소중한 작품이다. 많은 입소문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개봉 전부터 언론과 평단의 관심을 모은 <어른도감>은 “빵빵 터트리고 따뜻한 위로 전하는 유쾌한 성자드라마” -마이데일리 곽명동 기자, “단단하면서도 따뜻한 기운을 내뿜는 두 배우의 조합이 관객을 붙잡아 둔다” -무비스트 박꽃 기자, “소소한 웃음, 강력한 울림” -매일경제 한현정 기자, “담백하고 유쾌한 어른의 맛” -서울경제 정다훈 기자, “최근에 본 한국어 영화 중 가장 재밌었다” -영화 칼럼니스트 듀나 등의 호평을 받은 이후 실관람객들의 만족도를 채워주는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철없는 삼촌과 철든 조카가 만나 특별한 가족이 되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영화 <어른도감>은 관객들을 기분 좋게 해줄 발칙한 버디무비로 극장가 절찬 상영중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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