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인 그는 법대 대표로 ‘장기놀이대회’에 나가 노래를 부르면서 노래 실력을 주목받았으며 주위 권유로 미8군 무대에 서면서 진로를 바꿨다.
특유의 허스키한 저음이 매력이던 그는 작곡가 손석우를 만나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최희준이란 예명은 손석우가 ‘항상 웃음을 잃지 말라’는 뜻으로 이름에 ‘기쁠 희’(喜)자를 넣어 붙여줬다.
특히 그는 인생의 덧없음이 녹인 ‘하숙생’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 곡은 가수 이승환이 리메이크 해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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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가수 출신 정치인’ 1호라는 수식어도 있었다.
한편 최희준의 빈소는 강남 성모병원이며 가수협회장으로 장례를 진행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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