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소. 눈물로 낳은 내 딸 미소. 출국 전 형사 만나 진술했대요”라면서 “형사가 말했어요. 내 딸다워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미소가 이재명 사진 삭제하지 않았고 지난 2010년에 맡긴 노트북은 현재 싱가포르에 있대요. 형사가 말했어요”라고 전했다.
‘여배우 스캔들’ 이 김부선의 이야기로 새 국면을 맞이한 듯 했으나, 경찰은 25일 “김씨가 말한 노트북이 싱가포르에 있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 노트북의 소재는 확인 중이다”라고 밝히며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됐다.
경찰은 이번 댓글의 경우 사건과 관련성이 높아 혼란을 막고자 입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미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부선과 이재명의 관계를 대학교 졸업공연 당시 처음 알게 됐고 두 사람의 사진을 고민 끝에 폐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부선은 딸의 이야기가 사실과 다름을 주장했다. 이에 이미소가 직접 입을 열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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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부선의 딸 이미소는 워킹홀리데이를 위해 해외로 출국한 상태다. 지난 20일 김부선은 “이재명 거짓말 때문에 떠나는 거다. 보금자리에서 쫓겨나는 애처로운 내 새끼. 다 잃었다. 더 이상 잃을 명예도 체면도 없다”라고 분통을 터트린 바 있다.
지난 22일 김부선은 경기 분당경찰서에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으나, 30분 만에 진술을 거부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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