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 고백 거절에도 불구하고 조우리를 향해 변함없는 직진 사랑을 보이던 김도연의 짝사랑에 위기가 찾아와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이번 주 방송에서 장원호(김도연 분)은 지난 축제 때 자신이 찍어준 사진으로 현수아(조우리 분)의 프로필 사진이 바뀌자 혼자서 의미를 두고 설레했다. 앞서 성운(김은수 분)과 수아의 프로필 사진 변경 건으로 딱밤내기를 했던 원호는 자신만만하게 휴대폰을 보여준다. 원호는 딱밤을 때리기 전 수아에게 희망고문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성운의 충고를 듣지만, 일편단심 현수아만을 생각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원호는 학기 성적이 걸려있는 조별 과제의 보고서를 잃어버린 현수아를 보고 한숨을 쉬어 수아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이어 원호는 홀로 자판기 앞에 서있는 수아의 사진을 찍어 보여주며 화보 같다며 칭찬을 하며 “아깐 많이 놀랐었지. 보고서 잃어버려서”라고 위로했다. 그의 의도와는 다르게 현수아는 “너도 많이 놀란 거 같더라? 나 때문에 학점 깎일까 봐 그리고 이렇게 갑자기 찍는 건 안 했으면 좋겠어”라는 싸늘한 말투에 충격을 받고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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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김도연은 그동안 주변의 수많은 방해 속에도 조우리만을 바라보며 스무 살의 풋풋한 짝사랑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런 그의 노력에도 불구, 짠내 가득한 위기상황이 발생. 현수아에 대한 짝사랑에 빨간불이 켜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김도연이 조우리와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신예 김도연이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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