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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기대작 ‘백일의 낭군님’ 조성하-조한철-김선호-한소희-김재영 포스터 공개

tvN ‘백일의 낭군님’이 시선을 강탈하는 조성하, 조한철, 김선호, 한소희, 김재영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과 조선 최고령 원녀(노처녀) 홍심(남지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 첫 방송을 2주 앞두고 공개된 5인 5색 캐릭터 포스터는 도경수, 남지현과 호흡을 맞추며 극을 탄탄하게 이끌어나갈 주역들의 캐릭터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





조성하는 조선 최고 권력의 좌의정 ‘김차언’ 역을 맡았다. 이율의 아버지 이호(조한철)를 왕위에 올린 반정의 핵심 공신이자, 자신의 딸 김소혜(한소희)를 세자빈 자리에 앉힌 조선 권력의 실세 1위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서늘한 눈빛에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읽히지 않는다. 단지, 범접 불가 아우라만이 좌의정이 가진 절대 권력과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 자는 누구든 없앨 수 있는 냉혈한임을 고스란히 나타내며, 남다른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달리 조선의 허수아비 왕 ‘이호’ 역을 맡은 조한철의 눈빛은 한없이 흔들리고 있다. 김차언의 반정으로 용상의 자리를 얻었지만, 임금의 무게는 버겁기만 하고 공신들 등쌀에 치여 하루도 편할 날이 없기 때문. 한 나라를 다스리고 만백성이 우러러보는 왕이지만, 근엄함보다 불안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모습에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용상의 자리를 위협하는 대상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유일하게 밝은 분위기가 감도는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 역을 연기하는 김선호. 지식은 백과사전 급, 식견은 삼정승을 뛰어넘는 수준이지만, 대과에 응시조차 할 수 없는 서자 신분으로 미관말직을 전전한다. 푸른 나무 아래에서 서책을 읽는 정제윤의 순수한 눈빛은 청량함과 훈훈함을 모두 자아내며, 역대급 조선 시대 훈남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또한, 서자라는 안타까운 처지와 상관없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할 제윤의 매력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소희가 맡은 경국지색 세자빈 ‘김소혜’ 역은 좌의정 김차언의 딸로, 세자의 안위를 위해 왕이 친히 낙점한 세자빈이다. 단 한 번도 자신을 품은 적 없는 세자 이율과는 완벽한 쇼윈도 부부. 빼어난 미색과 상반되는 외롭고 위태로운 분위기는 이율이 실종된 후 남몰래 간직해 온 비밀을 지키려 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기존 로맨스 사극 속 세자빈의 모습과는 다른 소혜의 숨겨진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김재영이 연기하는 비밀스러운 살수 ‘무연’ 역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세자 이율을 반드시 죽여야 하는 임무를 띤 무연. 붉은 천으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있지만 눈빛만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어서 더욱 의문스럽다. 무연을 감싸고 있는 미묘한 분위기는 그가 어째서 살벌한 살수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비밀스러운 사연을 숨기고 있는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오늘 공개된 5인 캐릭터 포스터에는 ‘백일의 낭군님’을 이끌어나갈 주역들의 매력과 개성은 물론, 각각 지니고 있는 의미심장한 이야기까지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일의 낭군님’에는 로맨스 요소뿐만 아니라 사극 장르만이 선사할 수 있는 긴장감과 깊이가 있다. 설명만으로도 기대감이 높아지는 캐릭터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달달함과 재미는 물론이고, 장르물의 쫀쫀함까지 모두 갖춘 tvN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 후속으로 오는 9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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