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사흘 만에 위안화 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27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8508 위안에 고시했다.
전거래일의 6.8710위안보다 환율이 0.29% 하락한 것이다.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뜻이다.
인민은행이 매 거래일 고시하는 위안화 기준환율은 역내 위안화의 변동 범위를 정한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24일 위안화 기준환율 결정에 ‘경기대응요소’(counter-cyclical factor)를 재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의 위안화 약세 흐름으로 인한 자금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한편 수출기업에 혜택을 주고자 위안화 약세를 방치한다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공격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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