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소득주도성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라면서 “속도가 더디다는 비판은 받아들이겠지만, 성과가 없다는 비판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경제가 파탄 날 것처럼 오도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간 소득주도성장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통계로 나타난 숫자만 보면 뼈아프지만, 통계 이면에 숨은 구조적 원인과 긍정적 효과를 외면한 채 경제 정책 실패로 몰아가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불평등한 경제 구조로는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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