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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포르노 배우, "내 얘기 사실, 기꺼이 의회서 증언하겠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성추문 스캔들의 상대 여성인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예명 스토미 대니얼스)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변호사 마이클 코언으로부터 받은 13만 달러(약 1억 5천만원)에 대해 의회에서 증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대니얼스는 영국 일간지 ‘더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다면, 그는 탄핵당해야 마땅하다”고 말하며 “그가 법을 어겼다면, 그는 체포돼 다른 사람들처럼 처리돼야 한다. 기꺼이 (의회에서) 선서하고 증언해 내 얘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대니얼스는 2006년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폭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로 2016년 10월 대선 직전 과거 성관계를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코언으로부터 돈을 받았다.



이에 대해 코언은 지난 21일 법정에서 본인의 선거자금법 위반, 금융사기 등 8건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으로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체인 ‘트럼프 그룹’에서 재정을 총괄하는 앨런 웨이젤버그, 트럼프 대통령의 지인인 언론 기업 AMI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페커도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합의금’과 관련해 뉴욕 연방검찰에 협조하는 대가로 처벌을 면제받았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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