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멤버인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황인범(아산), 김문환(부산)이 ‘파울루 벤투 1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49)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9월 A매치에 참가할 선수 24명의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황의조 등 아시안게임 멤버 3명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모로코전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황인범과 김문환은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이다.
2018러시아월드컵에 부상으로 낙마했던 김민재(전북)가 합류했고 최근 카타르 리그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남태희(알두하일)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지난해 10월 이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러시아월드컵 참가 선수 중에는 고요한·김민우·박주호·오반석·구자철·김신욱이 제외됐다.
손흥민(토트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이 주축인 벤투 1기는 9월3일 소집되며 9월7일 코스타리카(고양), 11일 칠레(수원)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명단을 기본으로 하고 최근 활약이 좋은 선수들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소집했다”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