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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잠행모드 해제? “우파 정치가 한국당 미래”

공개 세미나 잇따라 개최…보수 강조·文정부 견제 행보

홍준표·황교안 등 차기 당권 물망 인사들도 몸풀기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16일 20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 에서 투표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연합뉴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공개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당 복당 이후 공식 활동을 자제해왔던 만큼 이 같은 행보가 정치 활동 재개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길 잃은 보수정치, 공화주의에 주목한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진정한 우파 정치를 추구하는 게 우리 한국당이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수의 새 방향’, ‘공화주의 정신’ 등의 표현을 써가며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주문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23일 ‘벼랑 끝에 몰리는 자영업자·서민과 서민금융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김 의원은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경직된 근로시간 단축, 탈원전, 건강보험료 인상 등 논란 많은 정책을 독단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민생을 외면한 독선·독재 정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금이라도 당장 소득주도성장을 폐지하고 장하성 정책실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의 이날 주요 발언은 핵심 지지층인 보수 세력을 겨냥하는 한편 제1 야당의 정부 견제의 성격도 모두 담았다. 이 때문에 한동안 잠행 모드를 유지해 온 김 의원이 당 전면에 나서기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물러난 홍준표 전 대표와 꾸준히 ‘한국당 행(行)’이 거론돼 온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활동 재개 가능성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한국당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 전 대표는 내달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황 전 총리도 대날 7일 수필집 ‘황교안의 답’ 출판 기념회를 열어 공식 석상에 선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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