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정신무장을 잘하고 경기에 임했던 게 좋았다”면서 “다음 경기가 바로 있으니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황의조는 3골을 폭발하고 연장전에선 황희찬(잘츠부르크)의 결승 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얻어내 승리의 발판을 놓는 등 사실상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총 8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려는 마음이 좋았고, 하나로 뭉쳐 승리해 만족한다. 다들 침착하게 해줘서 고맙다”면서 “항상 팀이 이겼으면 좋겠고, 저의 골로 팀이 높은 순위로 가서 마지막에 꼭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장전 페널티킥을 얻어낸 그는 “(황)희찬이가 잘 차서 넣어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 그 골을 계기로 자신감을 느끼고 좋은 플레이를 펼쳐 더 많은 골을 넣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황의조가 이번 대회의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연장전 끝에 4-3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승리를 거뒀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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