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뜬다 하면 베트남으로 몰려가고 캄보디아가 뜬다 하면 캄보디아로 우르르 가는 투자 방식은 이제 그만 둘 때입니다. 국가·물건 별로 하나 하나 뜯어 보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저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7일 용산구 한강로 3가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리맥스코리아 주최로 열린 ‘2018 해외부동산 투자 포럼’에서 신희성 리맥스코리아 대표는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2005년~2006년도에 국내에서 불었던 필리핀·인도네시아 투자 붐을 예시로 들며 해외 부동산 투자의 위험성이 큰 만큼 더 잘 알아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당시 문제가 된 게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처럼 토지 소유를 허용하지 않는데 이 부분을 잘 모르고 투자하는 이들도 많았다”면서 “아파트를 사더라도 땅은 내것이 아니란 뜻인데 이 부분이 나중에야 알려지면서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로는 ‘포트폴리오 배분’을 꼽았다. 신 대표는 “우리나라 개인 자산의 70% 이상이 부동산 일정도로 부동산은 중요한데 오직 국내 물건으로 쏠려 있다”면서 “부동산도 해외, 국내 등으로 분산시켜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연 6% 수준이다. 신 대표는 “수익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어딜 가나 좋은 물건이 있고 나쁜 물건이 있는 만큼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업체의 도움을 통해 물건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전세계 8,000개 사무소를 보유한 리맥스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물건 분석 뿐 아니라 추후 임대관리, 엑시트 부분에서까지 종합적인 도움을 줄 것”아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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