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 수원 2013은 수원시가 2013년 9월 지구 온난화·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한 생태교통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한 축제로, 축제 기간 국내외 관람객 100만명이 찾을 정도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리마인드 축제 기간 행궁동 일부 마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이색자전거체험 등 다양한 생태교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7일 오후 7시에는 수원제일감리교회 비전센터 야외주차장에서 ‘마을 내 차량 줄이기 방안’을 모색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교통마을 포럼이 열린다.
행궁동 일원은 국내외에서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생태교통 마을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했지만, 마을을 통과하는 차량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수원시정연구원 김숙희 박사가 ‘생태교통마을의 변천과 현재’를 주제로 발제하고, 콘라드 오토 짐머만 전 이클레이 세계본부 전 사무총장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보봉마을 사례를 소개하며 행궁동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민 등 300여명이 8일 오전 10시 30분 시민퍼레이드를 펼친다. 시민퍼레이드는 장안문에서 시작돼 장안사거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화령전을 거쳐 생태교통커뮤니티센터 앞 ‘차 없는 거리’까지 이어진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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