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및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과 청주에 호우 경보가 발효되고 세종, 충북 보은, 충남 서천, 계룡, 보령, 청양, 부여, 경북 문경, 상주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지역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갑천 유역의 물이 불어나 대부분 하천 둔치가 물에 잠겼으며, 대전 유성구 전민동과 도룡동 일부 다세대 주택과 상가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유성구 구암동과 장대동 일대에서도 침수 피해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서구 한밭 지하차도와 만년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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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린 청주 시내 강수량은 10.8㎜에 그쳤으나 청주시 문의면 신대리 지역은 오전 4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60㎜의 폭우가 쏟아지며 15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은 경북 북부를 포함한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29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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