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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산국제광고제 주제는 ‘Influence’

국내 유일 국제광고제인 부산국제광고제가 2019년 테마를 발표했다. 테마는 ‘Influence’로 소비자에게 올바른 영향력을 미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바야흐로 초연결시대, 마케터나 광고인은 더 이상 소비자를 일방적으로 설득해서는 안 되며, 초 연결사회의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실제 경험할 수 있는 ‘절대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올바른 영향을 미쳐야 한다. 최환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이제는 상품포장, 브랜드 관리에 집중하던 시대를 떠나 상품 자체의 사용가치가 중요해지는 ‘절대가치’의 시대가 도달했다”며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부산국제광고제에는 초연결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CONNECT!)를 테마로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3,000여명이 유료 등록하는 등 연일 성황을 이뤘다. 57개국 2만 342편이 출품되고 아리 하퍼(Ari Halper), 조지 제이콥(Joji Jacob), 운 호(Woon Hoh), 토비 탈봇(Toby Talbot), 안나 큐베너스테트(Anna Qvennerstedt) 등 세계적인 광고 거장들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다.

키노트, 크리에이티비티, 애드텍, 오픈스테이지 등 4개의 트랙, 60여개의 강연에는 격변하는 마케팅 환경과 그에 대응해야하는 업계 종사자 및 관련자들에게 해답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광고, 영상, 콘텐츠 ICT 부문의 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애드테크존에는 3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신규 인력 수요 창출을 위한 활동을 펼쳤고 한·중·일 스타트업 기업과 세계 각국의 광고주, 에이전시간의 교류의 장을 열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중국최대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왕이미디어와 상호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콘텐츠 교환, 플랫폼 확대 협력 등 모든 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내년 부산국제광고제는 8월22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계획이다. 최 집행위원장은 “폭발적인 양적 성장을 이뤄온 부산국제광고제는 이제 아시아 지역의 대표 광고제로 자리잡았다”며 “부산국제광고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광고 트렌드를 선도하고 광고업계와의 상생을 통한 질적 성장을 도모하며, 광고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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